별명이 비둘기인 나답게 회귀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브루노 메이저의 곡으로 돌아왔다. 역시 누가 추천해 준 곡인데, 지난 몇 곡보다는 가사도 멜로디도 덜 난해하다. 그래서인지 내 취향에 더 맞는 것 같기도? 특히 인트로가 참 독특하다. 약간 엇갈린 듯한(?) 코드에서 시작해 악기를 튜닝하듯이 음을 맞추는데, 희미하게 들리는 레코드 감성의 노이즈와 더불어 아날로그 느낌을 살리려 한 건가 싶다. 2017년 앨범 'A Song for Every Moon'에 수록된 곡, 'Home'. 사실 제목이 'Home'인 곡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이 제목을 들었을 때는 마이클 부블레가 처음 불렀고, 블레이크 셸튼과 웨스트라이프가 또 부른 곡이 떠올랐다. 그래서 브루노 메이저도 이걸 불렀다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