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명언이라기보다는 마음을 울리는 시를 가져와 보았다. 제목은 심순덕 시인의 시인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중 5-6번 통화를 하면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는 정말 행복해 보이진 않더라도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마저도 난 '엄마가 조금 더 행복했으면, 조금 더 누렸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렸을 때는 엄마가 미울 때도 많았고, 속을 썩인 적도 정말 많았다. 여느 자식들처럼. 지금은 사이도 좋고 엄마와 말다툼하는 일도 거의 없지만, 이 시를 읽다 보면 내가 어렸을 때 고생했던 엄마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가곤 한다. 추천곡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제목이야 엄마가 딸에게지만 사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한다.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