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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읽기

비키 코로나 - 삶의 의미를 잰다는 것은?

abcdman95 2019. 8. 7. 04:12

 

내 블로그의 '명언읽기' 카테고리의 첫 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으로 쓰고 싶다. 삶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지, 삶이 왜 아름다운지를 알려 주는 명언이다. 미국의 시인 마야 안젤루가 한 말로 유명한데, 사실 이 문장 자체는 1989년 비키 코로나의 작품 'Tahitian Choreographies'에 처음 등장한다. 그 외에도 1853년 미국의 어느 미디어에 비슷한 문장이 등장한 적이 있으며 1839년에도, 1904년에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 이 명언의 기원은 이 사이트가 나름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 놓았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이 명언의 기원을 확실히 알기 힘들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다는 사실이다.

 

"Life is not measured by the number of breaths we take, but by the moments that take our breath away."

 

직역하자면 삶의 가치는 우리가 숨을 얼마나 쉬는지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우리의 숨을 멎게 할 만큼 아름다웠던 순간들로 정해진다는 뜻이다. 오래 살지 못해도 짧고 굵게, 매 순간이 소중한 삶이었다면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리라.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이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려나? 돌아보면 나도 그렇게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힘든 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굴곡진 삶이었다. 행복했던 순간들도 있었고, 불행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불행한 순간을 극복했기에 더욱 소중하고, 불행한 순간은 언젠가는 지나갈 것을 알기에 계속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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