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가정비를 한다면 그 이유는 다양하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그냥 재밌어서(??), 주변에 정비소가 없어서 등등. 난 돈을 아끼기 위해서 자가정비를 한다. 오늘의 미션은 서버번의 미션오일을 교환하기. 미션오일 교환은 내 첫차였던 07년식 볼보 S60으로도 해 보았고, 최근에는 내 세컨카인 88년식 벤츠 560SL로도 해 보았기 때문에 꽤 자신이 있었다. 오일을 비워준 다음 오일팬을 탈거, 오일필터를 교환하고 오일팬을 다시 설치한 후 오일을 채워 주면 끝이다. 게다가 내 데일리카인 서버번은 풀사이즈 SUV 중 가장 내구성이 좋고 정비가 쉽다는 GMT800 세대의 차량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감 뿜뿜이었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문제는 오일팬 탈거부터 시작이었다.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