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를 타다 보면 언젠가는 정비를 조금이나마 배우게 된다. 아니면 그냥 정비소에 모든 걸 맡기며 돈을 무지막지하게 쓰거나. 난 돈이 아까워서라도 정비를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드카의 유지정비는 사실 제조사 공식 정비소에서마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해당 차종을 잘 보는 사설정비소 혹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관련 정보를 구하게 된다. 어떤 부품은 어느 제조사 제품이 괜찮고, 어떤 부품은 가급적이면 꼭 정품을 구매하고, 등등. 안타깝게도 이런 차들은 아무 정비소에나 갖다주면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 올드카의 차종을 잘 보는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 아니면 소위 '모바일 메카닉'이라는, 픽업트럭 같은 차에 각종 공구를 싣고 다니면서 집으로 직접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