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의외의 기회로 캐논의 올드 풀프레임 DSLR인 EOS 5D 클래식을 들이게 되었다고 적었다. 그 동안 저렴이 렌즈도 하나 구하고, SD카드가 상용화되기 전에 출시된 이 카메라의 메모리로 사용할 CF카드와 CF카드 리더기, 그리고 스트랩을 구매해 주었다. 그렇게 공짜로 얻은 캐논 EOS 5D 클래식은 이제서야 '현역' 카메라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럼 20년 전의 풀프레임 카메라는 쓸만할까? 현재 사용 중인 니콘 Z5는 풀프레임 센서에 2432만 화소를 가지고 있으며, 여자친구의 소니 RX100 VI는 1인치 센서에 2010만 화소를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5D 클래식은 풀프레임 센서에 고작 1280만 화소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판형이 깡패라지만, 현대의 카메라에 비해 화소수가 적은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