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항상 '처음'이라는 단어는 생소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항상 저는 뭐든지 '처음' 할 때에는 서툴게 시작하지요. 그러나 저는 '처음' 무언가를 시작해서 헤매고 있을 때는 운조차 지지리도 안 따라주는, 그런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흔히들 '일이 꼬인다'라고 표현하지요.미국 공항,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숱하게 와본 곳이 미국의 공항이지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Sea-Tac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 애틀랜타 국제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 펜실베이니아 국제공항, 시카고 국제공항 등등. 써놓고 보니 정말 많이 가봤네요.어쨌든 미국 공항에 와보는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미국에 '혼자' 와보는 건 처음입니다. 가족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