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ilosopher's Haven

어느 20대 후반 남자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니콘 Z5 3

니콘 Z 마운트용 탐론 70-300mm f/4.5-6.3 Di III RXD (A047) 개봉기

렌즈를 샀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표준화각의 줌렌즈에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지름신에 굴복(?)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24-70mm 화각의 렌즈는 범용성은 높지만 망원이 아쉬울 때가 꽤 많았고, 광각에 별로 관심이 없고 망원을 꽤 좋아하는 나로서는 망원 화각의 부재가 점점 크게 다가왔다. 사실 적절한 가격대의 Z마운트용 망원 렌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니코르 Z 24-200mm f/4 VR도 있지만 그건 내 니코르 Z 24-70mm f/4 S와 화각이 겹치고, 니코르 Z 70-200mm f/2.8 VR S나 니코르 Z 100-400mm f/4.5-5.6 VR S는 가격대가 꽤 부담스럽다. 그렇게 남겨진 하나의 선택지는 최근에 출시된 탐론 70-300mm f/4.5-6.3 D..

IT 얘기들 2023.04.14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5 한달 사용 후기 + 리뷰

지난 달에 Z5를 들인 후 약 한 달간, 이 카메라를 열심히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 댔다. 전에 쓰던 550D는 출장 갈 때나 깨작깨작 셔터를 눌렀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리고 내 최애 명기인 FM2는 태생이 유지비가 비싼 필름카메라인지라 36장짜리 필름 한 롤을 태우는 데 몇 달이 걸렸던 것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Z5는 잘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니콘의 풀프레임 중 보급기 라인업에 위치한 Z5는 형님 라인업인 Z6/Z7/Z9에 비하면 사양이 소폭 떨어지지만, 동시에 가성비 하나만큼은 제대로 잡은 물건이다. 또한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카메라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추천해 주기는 어려운, 즉 목적이 꽤나 확실한 카메라이다. 이번 글에는, 약 1달간 이 카메라를 열심히 물고빨고(?) 한 내 느..

IT 얘기들 2023.04.10

올드 렌즈 살리기 - 번외편

전에 썼던 올드 렌즈 살리기 글에서는 28-70mm 줌렌즈와 75-200mm 줌렌즈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리고 꽤나 실망했다 이어서 K&F Concept 마운트 어댑터 후기 글에서는 50mm f/1.4 단렌즈로 예시를 들어 기존 Z마운트 24-70mm와 비교를 해 보았다. 이번에는 똑같이 50mm f/1.4 + 수동 FTZ 마운트 어댑터 조합과 기존 Z마운트 24-70mm로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았다. 대신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정확한 비교를 위해 삼각대와 5초 셀프타이머를 이용하였으며, 노출계를 참고하여 최대한 비슷한 노출에 맞추어 사진을 찍었다. 전에 대충(?) 비교했던 사진과는 달리 거의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셔터속도는 동일하게 1/30, 조리개 역시 동일하게 f/4, 감도는 ISO 1600, ..

IT 얘기들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