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 이야기를 좀 적어 볼까 한다. 그 동안 연구 일정도 바쁘고 딱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서 집에 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곤 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는 결국 돈을 받았다. 몇 주 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이건 돈을 안 주고 뻐기겠다는 심보인가 싶어서 데드라인을 제시한 후 더 이상 기다릴 생각 없으니 이 날짜가 지나면 돈을 주실 의향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마지막 통보를 했더니,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 재단에서 돈을 보내고 받을 일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이 오류가 나고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고. 나 외에도 광고회사의 계약에서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보낼 일이 있었는데 그 회사로부터는 소송까지 당할 뻔했단다. 이걸 믿어, 말어? 뭐 아무튼 전산 시스템을 고쳐 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