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넬의 '청춘연가'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꽤 괜찮은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천천히 읽어보며 번역을 하다 보니 그 속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그 뜻을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천천히 한 단어 한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이 꽤 재밌다. 공돌이가 문학 작품이나 다름없는 노래 가사를 읽으며 재미있어한다니, 좀 아이러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건 다른 글에서 적고 싶다. 음악 추천하는 글에는 음악을 추천하는 걸로! 이번에는 Gert Taberner의 곡 Fallen을 가져와 보았다. 유튜브로 음악을 듣던 중 어디선가 찾게 된 곡인데, 정말 마음에 든다. 요즘처럼 뭔가 마음이 가라앉아 있을 때 이렇게 조용한 노래를 들으면 좀 기분이 나아지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