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넬의 '청춘연가'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꽤 괜찮은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천천히 읽어보며 번역을 하다 보니 그 속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그 뜻을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천천히 한 단어 한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이 꽤 재밌다. 공돌이가 문학 작품이나 다름없는 노래 가사를 읽으며 재미있어한다니, 좀 아이러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건 다른 글에서 적고 싶다. 음악 추천하는 글에는 음악을 추천하는 걸로!
이번에는 Gert Taberner의 곡 Fallen을 가져와 보았다. 유튜브로 음악을 듣던 중 어디선가 찾게 된 곡인데, 정말 마음에 든다. 요즘처럼 뭔가 마음이 가라앉아 있을 때 이렇게 조용한 노래를 들으면 좀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Tell me things you never said out loud // 내게 당신이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해 주세요
Just try and go there if you can // 할 수 있으면 그냥 해 보세요
Show me the parts of you you're not that proud of // 내게 당신이 부끄러워하는 것들을 보여 주세요
I want to know I'm just a man // 궁금해요, 나도 그저 한 사람일 뿐이니까
I'll have you know that I have good and bad days // 나도 좋은 날이 있고 나쁜 날도 있어요
Come on, now, love, don't be naive // 너무 순진하게 행동하진 말아요
Lay out our cards and you'll see all my mistakes // 서로의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당신도 내 실수들을 볼 수 있겠죠
Well, I don't mind while you're with me // 뭐, 당신과 함께라면 그래도 되니까
When have I fallen // 내가 언제 무너졌나요?
Am I crawling on my knees // 내가 무릎을 꿇었나요?
Here I'm calling // 난 소리치고 있어요
In the hope that you'll see me // 그러면 당신이 날 볼까봐서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This voice inside of me has lost its breath // 내 안의 목소리가 힘을 잃었어요
It's far too tired to sing at ease // 이제 쉽게 노래하기는 너무 지쳤어요
All of the things I never said out loud // 내가 한 번도 말하지 못한 것들이
They will remain inside of me // 내 안에 남아 있겠죠
Yeah and I've fallen // 네, 그리고 난 무너졌어요
Yes, I'm crawling on my knees // 네, 그리고 난 무릎을 꿇었어요
Yeah and I'm calling // 네, 그리고 난 소리치고 있어요
Out in search of who we'll be // 우리가 어떻게 될지 찾아나서기 위해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whoa
Tell me things you've never said out loud // 내게 당신이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해 주세요
‘Cause I want to know I'm just a man // 궁금해요, 나도 그저 한 사람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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