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하게 일상이야기 하나 기록하려 한다. 며칠 전 데스크탑의 CPU를 업그레이드했다. 사실 하려던 건 아니고, CPU 자체도 성능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요새 AMD의 제품 출시 계획을 둘러보니 이번에 사양을 최고급으로 맞춰 놓고 몇 년간 버티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체급 위의 제품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원래 견적에 포함시켰으며, 첫 조립 당시 설치한 CPU는 AMD의 라이젠 5 3600X였다. AMD의 메인스트림급 CPU로, 인텔의 i5와 i7급을 넘나드는 성능을 보여주며 6코어 12스레드의 힘을 빌려 게임보다는 렌더링 등 작업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녀석이다. 베이스 클럭이 3.8 GHz이고 부스트 클럭이 4.4 GHz인 이 녀석을 나는 'AMD CPU를 사면서 오버클럭을 안 하는건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