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ilosopher's Haven

어느 20대 후반 남자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일상이야기 2

일상이야기 221008

오늘은 약간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열심히 배드민턴을 친 후 전북대 구정문 쪽에 있는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 가기 위해 주차 자리를 물색하고 있었다. 원래도 주차 자리가 없는 구정문 쪽인데 저녁이라 사람들도 북적북적 차도 북적북적, 불법주차 외에는 답이 없어 보였지만 딱지를 몇 번 떼인 경험 때문에 불법주차를 최대한 지양하는 내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합법적인(?) 주차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 써브웨이 옆에는 작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있었다. 차단기가 없는 대신 동시에 주차 자리도 사실상 없다시피한 이 주차장이지만 외진 곳 통로 쪽에 있는 공간을 겨우 찾아 잠깐 차를 대 놓고 싱글벙글 샌드위치를 사러 가는데... 경비원 분이 달려오며 나를 부르시더라. 꽤나 상기된 목소리로. 여기 차 대면 안 ..

일상이야기 2022.10.08

조만간 다룰 주제들

그 동안 너무 바빠서 글을 써야지 하다가도 귀차니즘과 피곤함 때문에 미루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글을 쓰고 싶은 주제들이 꽤 많이 쌓였다. 먼저 최근에 다녀온 유타 주 도로여행과 그 곳에서 참석한 학회 후기를 쓸 생각이고... 연구에 대해서도 적을 얘기가 있으며... 시작은 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글들도 정리를 해야 한다. 예전에 쓴 글에서 부모님의 다툼과 그 해결 과정에 대해서 적을 생각이라 했는데, 그 얘기도 아직 다루지 않았다. 곧 겨울 방학인데, 대학원생에게 방학은 그저 수업 시간이 연구 시간으로 대체되는 기간일 뿐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그 동안 쓰려 했지만 시작하지도 못했거나 쓰기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글들을 써야겠다. 사족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별 것 없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일..

일상이야기 201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