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간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열심히 배드민턴을 친 후 전북대 구정문 쪽에 있는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 가기 위해 주차 자리를 물색하고 있었다. 원래도 주차 자리가 없는 구정문 쪽인데 저녁이라 사람들도 북적북적 차도 북적북적, 불법주차 외에는 답이 없어 보였지만 딱지를 몇 번 떼인 경험 때문에 불법주차를 최대한 지양하는 내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합법적인(?) 주차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 써브웨이 옆에는 작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있었다. 차단기가 없는 대신 동시에 주차 자리도 사실상 없다시피한 이 주차장이지만 외진 곳 통로 쪽에 있는 공간을 겨우 찾아 잠깐 차를 대 놓고 싱글벙글 샌드위치를 사러 가는데... 경비원 분이 달려오며 나를 부르시더라. 꽤나 상기된 목소리로. 여기 차 대면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