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ilosopher's Haven

어느 20대 후반 남자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삼각대 2

헤드 교체로 삼각대 업그레이드하기

저번 글에 삼각대를 새로 샀다고 했는데, 그럼 원래 쓰던 삼각대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궁금해할 수도 있겠다. 그 이유를 적기 전에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호루스벤누 TM-2537H에 대한 내 평가를 적어 보자면, 꽤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가졌으며 최대 높이와 최대 하중이 꽤 여유롭지만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몇 존재한다. 또한 그 가벼운 무게로 인해 무거운 풀프레임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제 나는 맨프로토 엘리먼트 MII를 들였으니, 이 삼각대를 나는 현재 소니 a6400을 사용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줄 생각이다. 아니, 단점을 여럿 나열하고선 그걸 여자친구에게 주겠다고? 짬처리(?)하는 거야 뭐야? 난 그 정도로 센스가 없지는 않다! (나름) 상기한 단점 중 마감이 아..

IT 얘기들 2023.05.10

미러리스용 삼각대 맨프로토 엘레멘트 MII 간략후기

어쩌다 보니 최근 글들이 모조리 카메라 얘기만 하는 것 같은데, 요즘 내 최대 관심사가 사진이라 어쩔 수 없다. 필름 카메라로 일상을 담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카메라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은 마음이라 카메라 외에 주변기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삼각대를 구매했다. 나도 처음에는, 삼각대 하면 굳이 뭐 비싼 걸 살 필요가 있냐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2년 전, 호루스벤누의 5만원짜리 삼각대 TM-2537H를 구매한 이래 나름 유용하게 써먹었던지라 더 비싸봤자 다리 3개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삼각대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불만들을 해소하고 싶게 되었다. 먼저 삼각대의 볼헤드가 나름 튼튼하긴 하지만 만듦새가 부족한 점이 여기저기 보였으며, 기껏 구도를..

IT 얘기들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