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아무말 대잔치(?)인 이유는 나도 사실 이 글에 무슨 내용을 쓸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이상 글쓰기를 미루면 한 번에 쓸 말이 너무 많아진다. 벌써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근 2주 전이라니. 그 동안 글을 못 (안?) 쓴 건 사실 이유가 있다. 핑계라면 핑계라겠지만 정말 너무 바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는데, 물론 글쓰기는 내 지도교수가 담당하지만 실험은 모조리 내 담당이다. 게다가 연구계획서 주제를 내 프로젝트로 잡는 바람에 나 혼자 지난 세 달간 동분서주하면서 개미마냥 일했다. 물론 연구계획서는 이미 18일에 제출했지만, 바로 다음 연구계획이 잡혀 버렸다. 데드라인은 내일까지. 내일까지 이황화몰리브덴 (MoS2, 요즘 각광받는 2차원 물질 중 하나로 반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