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짬을 냈다. 사실 10월 말까지 계속 바쁠 예정이다. 졸업논문 쓰랴, 학술지 논문에 쓸 데이터 수집하랴, 운동하랴, 정신없이 살고 있다. 싫지는 않다. 전문연을 붙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고생쯤이야. 아직 글쓰고 싶은 주제가 많이 남았는데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다. 계속 미루면 언젠가는 까먹을까봐, 지금 써야지 하고 싶었던 것들을 그때 가서는 기억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금 쓰다 만 채로 비공개 처리한 채 냅둔 글이 3개나 있다. 그거 언제 다 쓴다냐... 하여튼. 바쁘면서도 바쁜 게 좋고, 자정이 얼마 남지 않은 늦은 밤에 귀가하면서도 그 일상이 싫지 않고, 뭐 그렇다. 엄마도 아빠도 전문연에 너무 많은 걸 걸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에게는 전문연은 전문연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내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