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느낀 건 운전자들이 배려심 있게 운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양보하면 넘어갔을 일에 굳이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려다가 사고를 낸다던지,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차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던지 등등. 한국에서 운전을 하는 혹은 배우려 하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국(? 뉴질랜드? 잘 모르겠다)의 어느 공익광고를 가져와 봤다. [자막] 남방: 미안해요,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어요. 양복: 방금 좌회전했잖아요. 전 이제 멈출 수가 없다구요. 남방: 제발요. 실수일 뿐이었어요. 양복: 알아요. 제가 좀 더 천천히 가고 있었다면 가능했을텐데... 남방: 부탁드립니다. 뒷좌석에 제 아들이 타고 있어요. 양복: 제가 너무 빨리 달리고 있어요. 미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